• ▲ ‘오픈 이노베이션’. ⓒ 뉴데일리
    ▲ ‘오픈 이노베이션’. ⓒ 뉴데일리

    UC버클리대 하스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이제 기업 내부 자원의 연구개발과 혁신 노력만으론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혁신 과정 사례를 근거로 시대의 흐름을 타고 새롭게 부상하는 전략적 혁신 패러다임인 ‘열린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그 대안으로 최초로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열린 기술혁신’은 이렇다.
    “회사의 사업을 진척시키는 그 어떠한 자원에서든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이용하며, 회사의 아이디어 또한 다른 회사가 이용하게 한다. 회사를 둘러싼 지식세계에 스스로 개방함으로써 21세기 기업은 오늘날 많은 회사의 연구개발 활동을 약화시킨 혁신의 역설을 피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회사는 현재진행중인 사업을 새롭게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 혁신적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지식이 풍부한 요즘이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혁신과정을 10여년 넘게 연구해 이 책을 저술했다. 그리고 강조한다.
    “똑똑한 사람이 모두 당신들의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놓는 것보다 더 좋은 사업 모델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개발의 역할을 기존의 지식 창출에서 지식 중개로까지 넓혀야 한다.”
    글로벌 선두기업의 소중한 경험을 눈여겨 볼만하다.

    은행나무 펴냄, 340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