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사랑실천운동 외 20여개 강경 보수단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산참사 발언에 "사회에 갈등을 조장한다"며 크게 분개했다. 이들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헛소리 지껄이는 김대중은 자폭하라"며 "폭란 선동을 사과하고 정치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김대중 폭란선동 망언 규탄' 기자회견에서 보수단체들은 한목소리로 "김대중이 말하는 평화와 민주는 폭력과 독선에 다름없다는 사실을 그의 정치행적이 잘 증명한다"며 "김대중은 자신의 이중행각을 국민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용서 빌고 정치판을 떠나라"고 충고했다.

    성명을 낭독한 김영분 한국네티즌연합 간사는 "김대중은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며 "전국철거민연합의 폭력테러를 비호하고 이를 진압하는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을 비난하는 김대중의 망언은 규탄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은 악랄하게 공권력 파괴와 군중폭란 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평생 반복해온 김대중의 군중폭란을 위한 거짓선동은 살아 생전에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은 대한민국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에 걸림돌이 된 자신의 언동을 뉘우치고 생을 마감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효선 올인코리아 논설위원(한국논단 편집위원)은 "김대중이 망언 망동을 계속하는데 국민과 정부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경찰은 많이 맞고 많이 욕먹는데 김대중은 우리가 내는 혈세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도 "김대중은 김정일의 친구이자 하수인"이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발행인은 "김대중이 빨간색을 끊임없이 세뇌시켜 국민이 (용산참사의) 폭도들 편이 됐다고 하더라"며 "어지간하면 80세 되는 어르신들은 (잘못해도) 용서할 것이나 김대중은 용서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그는 "살인새총 쏘는 폭도들 편이 돼 눈물흘리는 김대중은 머리가 나쁜 것 같다"며 "3살 먹은 어린 애도 그런 짓은 안한다"고 조롱했다. 이어 "이런 일을 또 반복하면 김대중은 의로운 국민 손에 죽을 것"이라며 "앞으로 입 다물어야 그나마 국민이 용서하고 제 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회견이 끝난 후 '김대중 장례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대중 도서관 앞에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사진을 나란히 두고 장례식장과 흡사하게 꾸민 것. 조 발행인은 "김대중의 정치적 사망을 의미하는 장례식"이라고 설명했다. 

    장례식 포퍼먼스에는 '핵폭탄주'가 올려졌고 부의함에는 '고인은 돈에 환장한 분이므로 부조금을 많이 낼수록 좋아한다'는 문구가 씌어있었다. 제상에는 '노벨사기상'과 '햇볕사기상' 수여장이 놓였고 장례식에 참석한 일부 사람들은 "Ⅹ대중 물러가라"고 소리치면서 영정 사진을 짓밟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병단,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중앙불교, 대불총포럼, 나라사랑실천운동, 자유민주수호연합, 바른교육어머니회, 북한해방동맹, 무궁수훈자회, 청년우익호국연대, 국가사랑모임, 자유대한민국우파연합, 올바른교육을위한어머니회, 구국국민연합, 무한전진, 친북척결국민연합, 올인코리아, 구국결사대, 자유북한방송, 낙동애국동지, 한국네티즌연대, 박정희알리기국민모,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