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수치상 승리한 것""정청래 대표가 왜 책임을 져야하나""당대표 연임, 공개적 압박 맞지 않아"
  •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윤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윤 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청래 사퇴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1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 사퇴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2대 4로 수치상 승리한 것이 맞다"며 "서울을 탈환하지는 못했지만 정 대표가 왜 책임을 지느냐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철민 의원과 임미애 의원이 관리 차원에서 사퇴 시기를 정하라는 쪽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장 의원이 '선거 대패'라는 표현을 썼는데 민주당은 승리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서울을 탈환 못해 저도 그렇고 많이 허탈하고 상실감이 크다. 그래서 저는 절반의 승리라고 정리를 했다"며 "박지원 의원처럼 사퇴하라는 이야기도, 승리한 정 대표가 왜 책임을 지냐는 상반된 이야기도 다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를 언론이 자꾸 대립적인 반명(반이재명)으로 몰고 가는데 제가 2년 동안 지켜본 정 대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 대통령 뜻에 충실하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개인은 선택할 권리가 있다. 강요하거나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책임론을 이야기할 때는 자료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최 의원을 '내심 친청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자 최 의원은 "틀렸다. 내가 왜 친청인가. 속으로 친청이라고 했는데 나를 바보로 보는 것 같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당연히 친명"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