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요건도 못갖춰 … 추후 다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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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운영위원회 결정사항 등을 브리핑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청 업무보고를 중단했다.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에 대한 보고가 중단됐고 다시 보고받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대통령 핵심 공약 내용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고, 공약 절차의 이행이라는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시 작성해서 제출하고 추후에 보고를 다시 받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잠시 회의를 중단하고 별도로 논의해 정리된 사안"이라고 했다.국정위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인수위원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정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핵심 공약으로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을 앞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