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맞붙으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7.1%, 이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4.1%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이 대표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그 외 인물'과 '없음·모름'은 각각 4.4%씩 집계됐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의 유력주자와 이 대표 간 개별 양자 가상 대결에선 이 대표가 모두 우위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광주·전라(55.7%)와 강원·제주(52.2%) 단 2곳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경북(57.7%), 부산·울산·경남(53.6%), 대전·세종·충청(48.3%) 등 3곳에서 이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 국민의힘 후보는 18~29세와 60·70세 이상에서, 이 대표는 40·50대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30대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인 2%포인트 차로 접전을 이뤘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4.1%, 민주당 40.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4%, 개혁신당이 1.6%이며 기타 정당은 1.4%, 없음·모름은 10.5% 나왔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조사한 결과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53.5%,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45.0%로 집계됐다. '모름'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며 응답률은 4.7%(총 통화시도 4만 2256명 중 2004명 응답)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