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 중"
  •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에 걸쳐 150여 개가 발견됐다고 군 당국이 2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15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에 낙하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북한의 대남 풍선은 민가 지역 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2016년에는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으로 인해 차량과 주택(지붕)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합참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단체들이 살포하는 대북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북한 내남풍선 내용물로, 풍선을 공중에서 터뜨리는 타이머 장치로 추정됨.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북한 내남풍선 내용물로, 풍선을 공중에서 터뜨리는 타이머 장치로 추정됨. ⓒ합동참모본부 제공
  • ▲ 충남지역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 충남지역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
    ▲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로, 오물, 쓰레기 등임. ⓒ합동참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