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 느껴"미래세대 대상 보훈문화 확산 노력 강조하기도
  • 202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경기도 서해 해상에서 이희완 중령(현 대령)이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을 타고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 202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경기도 서해 해상에서 이희완 중령(현 대령)이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을 타고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2 연평해전'의 영웅인 이희완 신임 국가보훈부차관은 7일 "윤석열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장관을 보좌해 국가 보훈정책을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차관 임명은 해군 소위 임관 이후 지난 23년간 국가안보 현장에서 역할을 한 저에게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특별한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관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 보훈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분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보훈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그간 국가 보훈을 발전시켜온 보훈 공직자·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곧 보훈의 역사"라고 전제한 이 차관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학생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이 차관은 해군사관학교 54기로,  2000년 소위로 임관했다.

    2002년 6월29일 발발한 제2 연평해전에서 직속상관인 윤영하 소령(정장)이 전사하면서 당시 중위였던 이 차관은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참수리 357호정을 25분간 지휘하면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끝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9월18일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제2 연평해전 이후 이 차관은 해군사관학교 심리학 교수, 합동군사대학교 해군작전전술교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교육부서) 등에서 주로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22년 9월에는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4월 전몰·순직 군·경의 남겨진 미성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종합지원체계(히어로즈패밀리프로그램) 후원·지도단(멘토)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