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발간온 가족이 함께 보는 '이승만의 건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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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이 운영하는 자유민주아카데미가 펴낸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은 우파 만화가 겸 유튜버로 유명한 윤서인 작가가 글을 쓰고, 티라노가 그림을 그린 교육 도서.
윤 작가는 다사다난했던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을 중심으로 쉽고 간결하게 핵심만 짚어내 만화로 엮었다.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은 2021년 6월부터 자유민주당 홈페이지에 연재했던 동명의 만화를 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저자는 "건국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 세대에게 제대로 알려, 모든 국민이 자긍심과 용기를 갖고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컷 한 컷에 녹여냈다"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공산주의와의 대결 구도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현재의 부국강병을 이룬 '국부(國父) 이승만'의 진면목을 재미난 만화로 잘 표현했다.
저자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좌파 교육'의 민낯을 마주하도록 하는 게 이 책을 집필한 저자의 의도다.
소위 '친일파'라는 오명을 쓴 이 전 대통령이 사실은 초지일관 일본 제국주의를 비난하고, 일본이라면 치를 떨던 극단적인 '반일투사'였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모는 건, 9.11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와 치열하게 싸운 미국 대통령을 '친알카에다'라고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저자의 논리.
더욱이 독도를 대한민국에 편입시킨 장본인이 바로 이 전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 전 대통령을 '친일인사'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는 이 전 대통령의 '방해'로 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한 북한 독재정권의 '분노'와, 오랜 세월 북한을 추앙해온 공산주의 세력의 '의지'가 우리 역사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분개한다.
이 책은 6.25 때 한강다리를 폭파해 800명이 사망했다는 통설과, 파괴된 한강다리를 건너는 국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사실은 '가짜뉴스'라는 사실도 밝힌다. 개전 초기엔 그러한 피난행렬이 존재하지 않았고, 증거로 회자되는 사진은 한강다리가 아니라 1950년 12월 AP통신 기자가 대동강 철교 피난민을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은 비록 만화라는 형식을 띠고 있으나 '대안교과서'로 사용해도 충분할 만큼 현대사에 대한 정리가 잘 돼 있는 책이다.
책에서 다루는 역사적 주제는 크게 '독립운동', '농지개혁', '6.25전쟁', '건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하나씩 짚어가며 이 전 대통령의 위업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한 그의 헌신과 노력이 어떠했는지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의 실체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으며,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소련의 적화 야욕을 간파하고 소련에 대해 즉각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 미국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는 이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미래를 홀로 짊어졌던 한 거인의 고뇌와 결단력이 느껴진다.
저자는 "이 전 대통령은 절대다수가 문맹인 가난한 식민지 출신 국민들을 이끌고 끝없이 건국을 방해하는 북한과 내부의 적을 막아내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개념을 장착한 나라를 세운 거인"이라며 "농지개혁으로 국민을 통합해 진정한 사유재산을 보장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세계 최강대국을 혈맹으로 만드는 등 건국대통령으로서의 업적은 눈이 부실 정도"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비난할수록 가장 이득을 보는 세력이 어디인지, 우리가 누구에게 속아서 본인이 사는 나라를 만들어 준 사람을 미워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저자 소개
윤서인 =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한국 사회 내 정치적, 역사적, 사회적 문제 등을 과감하게 다루는 영향력 있는 웹툰 작가. 유튜브 채널 '윤튜브'를 운영하고, 2020년 '인라이트 스쿨' 설립을 주도했다. 2015년 자유경제원 젊은 자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뉴데일리에 '윤서인의 뉴데툰'을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