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공연 포스터.ⓒAmuse Entertainment INC
    ▲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공연 포스터.ⓒAmuse Entertainment INC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일본 진출에 나선다.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주식회사 아뮤즈(AUME INC.)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고, 내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초연을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마리 퀴리' 일본 초연은 2023년 3월 13~26일 약 700석 규모의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20~23일 약 900석 규모의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시티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초연은 '블랙 메리 포핀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안나 카레니나' 등 굵직한 작품에 참여하며 요미우리 연극상 '우수 연출가상'을 3회 수상한 스즈키 유미가 연출을 맡는다.

    '마리 퀴리' 역에는 100년 전통의 일본의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 출신의 마나키 레이카가 캐스팅됐다. '안느 코발스키' 역에 시미즈 쿠루미, '피에르 퀴리' 역에 우에야마 류지, '루벤' 역에는 배우·안무·라이브 프로듀스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야라 토모유키가 출연한다.

    일본 초연 타이틀롤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는 "너무 기대된다. 마리 퀴리의 삶과 그녀의 공헌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작품에 잘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두 시즌의 일본 공연을 통해 아뮤즈와 신뢰를 쌓아왔다.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는 아뮤즈와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 '마리 퀴리'를 일본에 소개하게 돼 설렌다. 일본 관객들도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2023년 하반기에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