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형 강소기업' 50개사 선정… '재직자 육아휴직 비율' 항목 신설선정된 기업엔 '육아휴직자 대체 인턴 인건비', 근무환경개선금 등 지원
  • ▲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선취업 후 학습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선취업 후 학습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서울형 강소기업' 50개사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서울형 강소기업' 발굴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까지 총 551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14일부터 기업의 접수를 받아 서면심사·현장실사·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 항목을 신설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육아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최대 23개월간 지원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총 3명까지 지원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해,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증가 비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정규직 비율 및 임금 수준 △복지수준 △성평등제도 운영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꼼꼼히 따져 오는 9월 말 최종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