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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도적 통로 열 준비”…우크라 “러, 통로에 지뢰깔고 민간버스 공격”

러 “모스크바 시간 8일 오전 10시부터 키이우,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에 인도적 통로 개설”젤렌스키 “러, 인도적 통로 열기로 합의한 마리우폴 인근 도로에 지뢰 매설하고 로켓포 공격”

입력 2022-03-08 17:07 수정 2022-03-08 17:27

▲ 러시아군 포격으로 파괴된 다리 아래로 피난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8일 오전부터 민간인 피난을 위한 인도적 통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합의를 지킬 생각이 있느냐”고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7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에서 3차 정전협상을 갖고 8일 오전 인도적 통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모스크바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러시아군은 침묵체제를 선포하고 인도적 통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 남부의 마리우폴, 수미 등에 인도적 통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초 6곳의 인도적 통로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곳의 목적지가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밝혀져 우크라이나가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러시아가 다시 내놓은 인도적 통로가 키이우, 하르키우, 마리우폴, 수미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인도적 통로인 도로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마리오풀에서 인도적 통로로 채택한 도로에 러시아군이 지뢰를 깔았으며, 러시아 병사들은 교전지역에서 대피하는 민간인들을 실어 나를 버스 여러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와) 인도적 통로에 대한 합의가 있었지만 대신 그 자리에서는 러시아의 탱크, 다연장 로켓, 지뢰가 작동했다”며 “인도적 통로에 대한 러시아의 합의는 TV 카메라를 향한 것이었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3일 2차 정전 협상을 통해 인도적 통로 개설에 합의했지만 이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합의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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