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전주 대비 3.1%p 하락… 민주당과 격차 4.0%p로 좁혀져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지율 가장 높아…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호남 제외 지역서 민주당 앞서
  •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4.0%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여전히 10% 아래에 머물렀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조사보다 3.1%p 하락한 34.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0.6%로 지난 발표와 같았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4.0%p였다.

    국민의힘 34.6%, 민주당 30.6%, 국민의당 9.5%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8.2%)보다 1.3%p 오른 9.5%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민주당 6.3%, 정의당 3.9% 순이었다. 이 밖에 '없음'은 10.2%, '기타'는 4.1%, '잘 모르겠음'은 0.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대구·경북으로, 53.6%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43.9%, 서울 35.2%, 대전·세종·충청 32.8%, 호남 28.3%, 강원·제주27.9%, 경기·인천 27.4%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이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 35.7%, 경기·인천 35.5%, 서울 30.7%, 강원·제주 27.7%, 부산·울산·경남 16.3%, 대구·경북 15.7%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6.3%, 여성은 32.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민주당을 지지한 남성은 31.0%, 여성은 30.1%였다.

    국민의힘 70세 이상, 민주당 40대서 지지율 높아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70세 이상(4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60대 38.9%, 만18세~20대 34.2%, 50대 33.8%, 30대 32.6%, 40대 26.0%였다.

    민주당은 40대(39.9%)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30대 31.6%, 60대 29.2%, 만18세~20대 27.9%, 50대 27.6%, 70세 이상 26.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