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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상임위원에 김용희 임명설… 靑이 해명하라"

한국당, 靑에 규명 요구 "선거조작 논란 장비 납품사와 유착의혹… 수사중인데 인사검증 했나"

입력 2018-11-13 15:57 | 수정 2018-11-13 18:33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를 향해, 각종 유착 논란에 휩싸인 김용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사실상 선관위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김용희 전 사무총장을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 과정에 청와대 모 실세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 해명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김용희 전 총장은 A-Web(세계선거기관 협의회) 이라는 단체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에 전자투개표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ODA 사업을 수행하면서 '미루시스템즈'라는 특정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독점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왔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러한 점을 뻔히 알면서도 김 전 총장과 미루시스템즈 간의 유착관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와중에 청와대가 김 전 총장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렸다는 의혹에 대해 분명하고 명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 전 총장을 통해서 선거 장비를 소개받은 DR콩고에서 미루시스템즈가 납품한 장비의 선거 조작 가능성 문제가 제기 되면서, DR콩고 시민단체가 우리나라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을 청와대도 모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유착과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청와대가 굳이 김 전 총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반드시 명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용희 상임위원 선정, 국제적 문제까지 비화될 것"

이날 회의에서 같은 당 이채익 의원도 "이번 국감에서 A-WEB 김용희 회장의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고, 지금 중앙선관위 직원들도 김용희 상임위원은 절대 안 된다고 모두가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또한 이 문제와 관련해 김대연 전 사무총장이 '김용희와 상임위원 경쟁구도다'라는 언론이 있어서, '나라도 중앙선관위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그만둬야겠다'고 해서 두 달을 남겨놓고 백의종군하면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계속해서 김용희 사무총장은 청와대의 핵심 인사와 연루되어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다"며 "만약 김용희 상임위원이 정말 상임위원으로 만약 선정된다면 우리 행정안전위원회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DR콩고와의 외교적 마찰, 여러 가지 부정 부분이 국제적 문제까지도 비화된다" 고 지적했다.

나아가 "지금이라도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실히 하고, 야당의 주장을 들어서 김용희 전 사무총장의 상임위원 추천을 즉각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 2016년 7월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아름다운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선관위 서포터즈' 위촉식에서 김용희 전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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