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꽃피는 2월, 안전사고 각별희 유의해야""전기, 가스, 화재안전 점검 필수"
  •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가 봄이 다가오는 2월엔 해빙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몇가지 안전점검 항목을 공개했다.

    안전처는 2일 "해빙기 안전사고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19%)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근처를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각 가정에서는 주변의 축대나 옹벽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 여부, 담이 기울어져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전처는 매달 4일로 지정된 '안전점검의 날'에 국민들이 확인해야 하는 안전 점검 사항도 소개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가정에서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전기, 가스, 화재 안전점검은 안전점검의 날에 잊지 말고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화기 압력지시 바늘이 초록색에 머물러 있다면‥

    일반 가정에서는 누전차단기의 작동상태, 콘센트에 쌓인 먼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가전제품의 전기줄이 냉장고 다리 등에 눌려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가스 누설을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호스와 밸브 등의 연결부위에 비눗물이나 점검액을 발라 기포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화재 대비를 위해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의 압력지시 바늘이 초록색에 위치하고 있는지, 화재감지기에 전원이 켜져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김광용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즉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안전처에서 제작한 스마트폰 신고 앱으로, 일반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안전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