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 정비창·육군 보급단도 우수성과 손꼽혀
  • ▲ 국방부가 9일 발표한 군 책임운영기관의 2015년 업무 성과평가 결과 '해군 2함대 수리창'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
    ▲ 국방부가 9일 발표한 군 책임운영기관의 2015년 업무 성과평가 결과 '해군 2함대 수리창'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

    국방부가 9일 발표한 군 책임운영기관의 2015년 업무 성과평가 결과 '해군 2함대 수리창'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방부는 18개 기관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군 책임 운영기관 제도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인쇄·의료·보급 등의 전문 분야를 관련 부서에서 나눠 처리하는 제도다. 2016년 현재 인쇄·의료를 포함한 6개 분야를 국군수도병원, 국군인쇄창 등의 18개의 전문 기관과 부대에서 운영 중이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해군 2함대 수리창'은 기관에 요구되는 정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2함대 수리창은 해군정비창에서 수행하는 정비의 일부분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정비를 수행해 정비에 걸리는 시간도 원래보다 4.04%가 절감됐다. 작전 함정의 장비고장도 2014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외에도 개인별 업무량을 사전 확인해 필요 인력을 계산하는 82 항공 정비창의 '인력예보제', 보급지원체계를 단축해 예산을 절감한 육군 1보급단의 사례도 우수 성과로 꼽혔다.

    국방부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해마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평가단은 19개 군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해왔다.

    국방부 종합평가단은 "전반적으로 각 기관이 정비기간 등의 업무처리기간을 단축했다"며 "외부기관 인증과 수상을 통해 기관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 국방부 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후 전 기관이 참석하는 연수회를 열어 우수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