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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이 직업여성으로 오해, 미국 공항에서 15시간 가량 억류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치어리더 박기량이 행사에서 '유흥업소 여성' 취급을 받은 사연을 고백한 것이 새삼 눈길을 모은다.

    과거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해 무명시절 서러웠던 일화를 이야기 했다.

    이날 박기량은 치어리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한 기업의 체육대회 행사에서 유흥업소 여성 취급을 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박기량은 "치어리더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 한 기업의 체육대회 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빠 뻘 되는 분이 술 한 잔 따라보라고 해서 당황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치어리더가 체육대회에 가는 이유가 게임을 많이 한다. 게임을 돕기 위해서 갔는데 지나가면 술 한 잔 따라보라 그러고 충격을 받고 속상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박기량은 "밑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경기가 지면 단상에 먹고 있던 음식이나 물통을 던지는 분이 있다. 방울토마토를 맞아본 적 있다"면서, "지금은 거의 안 그러지만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어떤 관중은 변태처럼 눈이 풀려서 춤추는 대로 몸을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걸은 미국 공항에서 15시간 가량 억류 및 감금됐다가 강제귀국 조치를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지 세관원에게 영어로 ‘씨스터(sister)’라는 했다가 ‘직업여성’ 또는 성매매 종사자 등으로 오인돼 입국거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