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12년내 172대 운용예정‥"전시 대비한 설계"
  • ▲ KC-46A이 F-35A에 급유하는 CG.ⓒ보잉
    ▲ KC-46A이 F-35A에 급유하는 CG.ⓒ보잉

    공군의 공중급유기 선정이 오는 30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에어버스와 보잉 등 2개사가최종 경합중이다. 뉴데일리는 3회에 걸쳐 후보기종의 비교기사를 선 보인다.

    미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로 알려진 ‘KC-46A 페가수스'는 상용기 B-767를 베이스로 개발됐지만 여객기로부터 단순개조 전환기종이 아닌 전장 투입을 목적으로 설계된 다목적 ‘전투 공중급유기’로 불린다.

    이 때문에 제작사 보잉(Boeing)은 KC-46A가 전투 공중급유기로써 단순 급유임무가 아닌 화물 및 승객 수송과 항공의료 후송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보잉은 KC-46A를 오는 2027년까지 미 공군에 179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최소 30년간 후속 군수지원은 무리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쟁기종이 민항기로써 후속지원이 용이하다면, KC-46A는 군용기로써 충분히 지원이 된다는 뜻도 된다.

    또 보잉은 KC-46이 현재 여객기, 화물기, 공중급유기로 99퍼센트의 운항준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검증된767기체라고 강조한다. KC-46A은 한국처럼 적은 수의 기체로도 더 많은 작전 요구 조건을 만족한다고 전했다.

  • ▲ KC-46A내부도.ⓒ보잉
    ▲ KC-46A내부도.ⓒ보잉


    KC-46은 별도의 화물 탑재용 도어 외에도 1명의 승무원이 2시간 또는 2명의 승무원이 1시간 내에 다른 임무 수행을 위해 재구성 할 수 있는 주 화물 바닥을 갖추고 있다.이점은 장점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중급유 임무만 한다면 불 필요한 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KC-46은 다른 공중급유기 기종과는 달리 생화학전과 핵전쟁 등의 환경 내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조종석은 소규모 피탄을 견딜 수 있도록 장갑화되어 있다. KC-46A가 전투 공중급유기인 만큼, 다양한 크기의 소형 공군 기지와 전진 배치된 임시 기지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점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반면, 여타기종에 비해 공중급유량(F-15K 기준 9대)이 다소 적으며, 현재도 개발단계(이달초 기체에 공중급유장치 부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