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공중어뢰(空中魚雷) 대북풍선, 김정은 직격!

北에 전단 20만장...“통일부가 北주민의 알 권리까지 막을 수 없다”

고성혁 객원칼럼니스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10-10 19:37 수정 2014-10-12 22:02

“통일부가 北주민의 알 권리까지 막을 수 없다”

국민행동본부,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인민해방전선 등 3개 단체가 10일 오전 파주 오두산전망대서 對北전단 20만 장 날려보내.

고성혁(國本)   

국민행동본부,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인민해방전선 3개단체는 10월 10일 파주 오두산 전망대 주차장에서 북으로 대북전단 약 20만 장을 담은 풍선 8개를 날려 보냈다.

10월 10일은 1997년 탈북해 북한 독재정권 반대 활동을 하다 生을 마감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4주기이자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이다. 

북한은 대북전단 날리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9일 대남(對南)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통해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사를 정부가 묵인할 경우 남북관계는 수습할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성 발언을 한 바 있다. 북한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효과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대북풍선날리기 현장에는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실세(實勢)라고 불리는 3명이 다녀간 지 3일 만에 또다시 NLL을 월경하는 도발을 저질렀다는 것만 봐도 그들의 위장평화공세가 얼마나 허구인지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오늘 날리는 공중어뢰(空中魚雷) 대북풍선은 황장엽 선생 작고(作故) 4주기를 맞이하여 고인(故人)의 자유통일 의지를 대신하여 북한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매우 뜻깊다”고 이번 풍선날리기의 의미를 전했다. 서 본부장은 황장엽 선생과의 일화에 대해선 “좌파정권하에서 홀대받던 황장엽 선생을 국민행동본부가 지근거리에서 보필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황장엽 선생도 국민행동본부에 많이 의지했다”고 회고했다. 
  
10월10일 11시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은 내외신기자들로 가득찼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측이 '북측 고위 인사의 방남 이후 모처럼 재개될 남북 대화에 찬물 끼얹는 전단 살포는 자제해야 한다'고 한 부분에 대해 매우 분개했다. 정부 관계자의 자제요청에 대해선 박 대표는 “우리는 시민단체”라면서 “통일부가 할 일이 따로 있고, 북한 주민의 알 권리까지 막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풍선에 실려 보내진 전단에는 “우리 탈북자들은 선생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북조선 인민해방과 민주화를 위해 김정은 3대 세습을 끝내기 위한 자유·민주통일의 전선으로 달려간다”는 등 북한 정권을 비판하고 황장엽 전 비서를 추앙하는 내용이 적혔다. 또한 풍선에는 전단 외에도 1달러, 소책자, DVD 등과 함께 김정은 체제를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도 매달았다. 황장엽 선생의 영결식 모습이 담긴 칼라사진이 실린 이유에 대해서 박상학 대표는 “황장엽 선생이 남한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북한에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사실 등을 북한 인민들에게 알려주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박상학 대표는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내려온 북한의 실세라 불리는 3인에 대해서 국내 언론이 너무 호들갑스럽게 보도하고 북한인권에 대해선 등한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1시30분경 대북전단을 매단 풍선은 하늘로 올라갔다.

일부 전단은 바람에 터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풍선은 하늘 높이 올라 북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