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청년분석단 [북한미니교과서] 제작"통일 과목 신설해 의무 교육하고 통일 교과서도 편찬해야"
  • ▲ ⓒ북한인권학생연대 홈페이지 캡쳐
    ▲ ⓒ북한인권학생연대 홈페이지 캡쳐
    한국사교과서 청년분석단이 북한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북한 미니 교과서]를 제작했다. 
이는 지난 6개월 간 청년분석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현재 출판되고 있는 8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 연구한 결과에 따라 만들어졌다. 
 
청년분석단은 “SNS의 잘못된 정보를 접한 학생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으며 동시에 북한에 대한 경각심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수업시간에 남북분단 원인, 천안함 사건, 북한 도발의 의미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배우지 않은데서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 청년분석단의 설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출판된 한국교과서에는 북한 서술 분량이 1%가 채 되지 안된다. 또한 직접적으로 통일 관련사항을 기술한 교과서는 3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의 교과서들이 북한과 관련한 내용과 관련해서 상당부분 오류를 범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1월 오류 내용에 대한 수정권고 및 수정명령, 자체 수정을 거쳐 출판사별로 교과서 인쇄를 시작하는 등 보완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내용상 오류가 있어 수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북한 [정권]을 대한민국과 동격인 [정부]라고 표시(금성·비상교육·천재교육) ▲6.25 발발원인에 대해 [양비론]적 해석이 가능한 자료를 게재(미래엔) ▲참혹한 [북한 인권실태]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경우(두산동아·비상교육·천재교육) ▲[주체사상]을 설명하면서 북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술한 경우(금성·천재·비상·두산동아) ▲[남북분단의 원인]이 남한에 있는 것처럼 편집(8종 교과서 공통) 등이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은 책자제작과 더불어 ‘통일대박은 청소년들에 대한 바른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주제아래 심포지엄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행사는 오는 21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법학관에서 한국사교과서 청년분석단의 주최아래 개최된다. 
 
김석우 前 통일부 차관 비롯한 자문위원,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신보라 대표, 대학생 시사 매거진 바이트 이철훈 대표, 북한인권학생연대 문동희 대표,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 등이 참가, 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들도 함께한다.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미니 교과서 제작 취지 및 내용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에는 일선 중·고등학교에 책자를 배포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나눠 북한·통일 교육의 현 주소와 대안에 대한 강의가 1,2부에서 진행되며 3부에서는 전체참가자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세부주제는 ▲북한관련교육의 현 주소와 내가 알고 싶은 북한 ▲통일 교육의 현 주소와 내가 알고싶은 통일 ▲8종 교과서 분석을 통해 바라본 북한 관련 교육 현황과 문제점 ▲통일의 첫걸음은 북한을 바로 아는 것이다 ▲통일 교육 현황과 통일세대의 통일 무관심 ▲통일 교육내용과 이에 대한 중요성 등이다.
 
청년분석단은 행사에 앞서 “통일 과목을 신설해 이를 의무적으로 교육하고 더불어 통일 교과서도 편찬해야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