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익 지켜낼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 가려해""미국식 셧다운 어두운 그림자-불길한 예감" 우려 "김진태 후보자, 정치적 외압 이겨내 검찰권 확립해야"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원샷 특검] 주장과 관련해
    "국익을 지켜야 할 국회를 내사상태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 일정을 내팽개치고 특검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야당은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며
    법안과 예산을 모두 묶으면서
    대선 주변 범죄 일체의 수사를 위한 특검을
    들고 나왔다.

    이미 과거의 무덤에 들어있는 대선 주변의 쟁송을 살려내고자
    살아있는 현재와 미래의 국익을 지켜내야 할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8월까지는 마쳐야 할 결산마저도 안 해주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서  
    예산안의 미국식 셧다운의 어두운 그림자로 몸서리치는 
    불길한 예감에 빠져들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우선은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범죄는
    공무원 범죄라 하더라도
    일반 검찰이 수사처리 해야 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이제 엄중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 각오와 능력을 점검하고
    검찰의 사기를 진작시키지는 못할망정
    이를 사전에 특검으로 무력화시키고
    그 자존심에 철퇴를 가하는 일이
    과연 옳은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새로운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진행될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은 국정원 등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은 국정원 등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황우여 대표는 특히 
    "특검 요구를 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이런 특검을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반민주적 행태요, 낡고 낡은 정치적 표본이고,
    국회선진화법을 누릴 자격이 없는 모습이다.

    19대 국회만은
    선진국회가 되길 바라는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이제는 모든 것을 원내에서 토론과 타협,
    그리고 표결로 해결해야 한다."


    이어,
    "무엇보다 당 지도부라는 핑계로 
    헌법기관인 의원 한분 한분의 권능을 제어함은 
    민주주의 파괴, 헌법 무시의 전형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야당은 특검주장과 국회 일정 차단의 입장을 재고하여  
    속히 국회 정상화 대로에 합류하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 후보자(오른쪽)가 28일 오전 인사청문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 후보자(오른쪽)가 28일 오전 인사청문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울러 황우여 대표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진태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검찰을 지켜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곧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아주 중요하다.
    특히 검찰총장은 청문회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있어서는 안 될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검찰을 꿋꿋이 지켜내고, 

    대내적으로는
    흔들리는 검찰 기강을 바로잡아서
    일사불란한 국민 검찰권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황 대표는 이어
    "검찰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여야 정치권으로부터도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되는 
    대한민국의 검찰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