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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범위 1m 안팎의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윤진숙 장관)는 그동안 해양교통 등 특수 목적으로만 이용돼 온
오차 1m급 고정밀위치(DGPS) 정보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DMB 전송기술을 개발하여 이르면 내년부터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DGPS(Differential GPS)는 해양수산부가 전국에 17개 기준국을 세워
기존 GPS의 오차를 1m 정도로 줄인 고정밀 위치 정보로서,
그동안 선박 항해, 연구, 측량 등 특수 목적에 주로 이용되어 왔다. 

선박이 항구에 정박하려면 이 정도 정밀도가 있어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DGPS 이용하려면 고가 수신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양수산부는 2년에 걸쳐 DMB 전파에 DGPS 정보를 실어 보내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반인들도 이르면 내년부터 별도 수신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에서 DGPS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술적인 과제가 제때 정확히 해결돼야 한다. 

단말기 제조사에서 단말기에 기존의 GPS칩 대신에 멀티칩을 장착하고,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및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방 소도시나 건물 밀집지역 해상 등 DMB가 잘 안 잡히는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려면
DMB 중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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