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사건이 관객에게 영화를 오히려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가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영화관객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과반수가 넘는 영화관객 53.9%(212명)가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에 영향을 받아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졌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이 28.5%(112명)였다. “볼 생각이었는데 더 보고 싶어졌다”는 9.2%(36명), “볼 생각이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 3.1%(12명),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다” 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 2.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을 관람 의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57%였고, 관람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응답은 5.3%였다. 즉, 극장의 상영 중단으로 인해 오히려 관객의 관람 의지는 높아진 셈이다.

    또, 극장 측의 중단 사유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의견이 73.3%(247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는 “관심없다”가 13.9%로 뒤를 이었고, “관객 안전이 더 중요하므로 상영 중단은 이해된다” 6.5%(22명), “보수단체의 협박 자체를 믿을 수 없다” 6.2%(21명)였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사진=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