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CCS 시장 선점 위한 노력
  • ▲ 경남 창원컨벤센션센터 옆 체험관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아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대형 지구 모양ⓒ연합뉴스
    ▲ 경남 창원컨벤센션센터 옆 체험관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아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대형 지구 모양ⓒ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 할
    현실적 대안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CCS)] 개발에
    지난해 보다 80억 늘어난 23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CCS 기술은 작년 국제에너지기구(IEA) 평가에서
    2050년 전세계 CO2 총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8.2Gt 감축에 기여하고,
    연평균 84조원의 세계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이라 예측했다.

    미래부는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1년 CCS 거점기관으로
    <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KCRC)>를 설립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Korea CCS 2020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Korea CCS 2020] 사업착수 3차년차로
    CO2 흡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세계 최저수준인
    2.5GJ/톤CO2로 낮추는 습식공정 개발에 주력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최고 흡수제 보다
    2배 이상의 능력을 가진 흡수제를 개발했다.

    이어 CO2 흡수속도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에 있으며,
    성공할 경우 현재 에너지 소비량 2.8GJ/톤CO2
    12% 개선한 흡수제 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CCS 핵심원천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CO2 포집 및 전환기술 중 일부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 <텍사스대> 베니 프리만(Benny D. Freeman),
    <버지니아공대> 제임스 맥그라드(James E. McGrath)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성과는
    우리나라와 해외 참여기관이 공동소유하게 된다.

    아울러 세계 전문가 그룹 미팅 프로그램인 [루미난트 프로그램]과
    미국 저장실증 프로젝트 [GCCC 파트너쉽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공동활용 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술개발 가속을 위해 노력 할 계획이다.


    <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 박태성 실장의 설명이다.

    "CCS 기술은 선진국들만 진행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CCS 기술의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또 하나의 산업을 이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equestration)]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의 약자로
    화력발전소 및 산업공정에서 발생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시키기 전에 고농도로 포집한 후
    압축·수송하여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연구단 윤여일 박사팀은

    작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


    [J/톤CO2 ]

    CO2 1톤을 포집하는데 드는 에너지소비량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