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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김정일에 의해 쫓겨난,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가
북한 핵사찰에 복귀할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허만 네카르츠(Herman Nackaerts)>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이 만나,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신동익> 조정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IAEA>가 우리 정부를 적극 지지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 북핵 검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만 네카르츠> 사무차장은
“2009년 4월 <IAEA> 사찰관이 북한에서 철수한 뒤에도
사찰 복귀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허만 네카르츠> 사무차장의 설명이다.
“<IAEA>는 북한 핵사찰로 돌아갈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
우리는 핵 확산 우려국의 핵 활동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 단위 안전조치 접근법>(state-level approach)을 추진 중이다.”
<국가단위 안전조치 접근법>이란 핵시설과 핵물질 중심의 안전조치 범위를 넓혀,
해당 국가의 모든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요소를 평가함으로써
핵확산을 차단한다는 개념이다.
<신동익> 조정관와 <허만 네카르츠> 사무차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IAEA>의 안전조치 적용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한-IAEA 고위급 협의회>에서는 북핵 문제 외에도
안전조치·검증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방안과
핵 비확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IAEA 안전조치 체제(safeguards system) 개선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