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부전선 최전방 을지부대, 레이더 기지 등 방문해 격려“2013년에도 완벽한 전투준비로 승리와 영광의 주역이 되어달라” 당부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월 31일 정승조 합참의장이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와 공군 레이더 기지, 해군 기지 등을 찾아 동계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지난 12월 31일 영하 23도의 날씨 속에서 전방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을지부대를 찾아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의장은 경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2012년 한 해도 뜨거운 조국애와 단호한 전투의지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수호한 장병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임무수행으로 승리와 영광의 주역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적이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되며, 도발했을 경우 강력히 응징할 능력과 의지,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

    을지부대 52연대 2대대장 이종일 중령(3사 31기)의 각오다.

    “험준한 산악지형과 환경여건에도 모든 대대원들은 높은 자부심과 긍지로 똘똘 뭉쳐있다.
    이곳을 적들이 넘보지 못하도록 수사불패(雖死不敗. 죽을 수는 있어도 질수는 없다)의 정신으로 사수하겠다.”


  • 정 의장은 이어 공군 1경보대를 방문, 24시간 공중감시와 조기경보 임무를 맡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매서운 동장군도 영공을 철벽수호하는 장병들의 열정을 꺾지 못할 것이다.
    신년에도 무운건승과 만복을 바란다.”

    대공감시담당 이정주 중사(27세)는 이에 각오를 밝혔다.

    “저를 비롯한 전우들이 있어 가족과 국민들이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곳에서 복무한다는 자부심으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해군 기지를 방문, 해상 경계 임무를 맡은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주요 작전부대와 창끝 부대의 대비태세 점검과 장병들의 전사 기질 배양을 격려하기 위해 각 부대 현장점검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