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유발효과 8천억원, 고용유발효과도 1만7천여명
  •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1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할 때 생산유발효과는 1조8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천억원, 1만7천여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일부 경제단체가 공휴일 증가로 인한 기업부담 및 생산성 감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휴식을 통한 고용생산성 증대 및 관광지출을 통한 내수활성화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글날은 1991년 국경일과 공휴일에서에서 제외된 뒤 2005년 국경일로 부활했다. 그러나 공휴일 증가에 따른 기업의 부담과 생산성 약화 등의 이유로 ‘쉬지 않는 국경일’이라는 대안이 채택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편,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한글날 공휴일 지정관련 여론조사 결과, 64%만이 한글날을 10월9일로 인지하고 있었다.

    2009년 국민의 88.1%가 한글날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24%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한글날이 국경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도 2009년 88%에서 2012 66.9%로 21.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