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대형마트 대부분 입점
  •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출시한 캔막걸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CJ제일제당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개에 입점한데 이어 대형마트인 다이에, 이온 등에도 입점이 확정됐다.

  • 회사측은 신제품의 초기시장 진출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슈퍼체인점 입점률도 70%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J 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의 일본 시장 입점 수준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중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이전 선주문 물량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초도물량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50% 이상 증가한 3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는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군에서 흔히 사용되는 합성감미료, 향미료, 산미료를 넣지 않았다. 대신 자몽과즙 함량을 15%까지 높여 맛의 부담을 줄였다. 일본의 20~3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에도 열을 높였다. 일본에서 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와 달리 캔 형태로 출시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동진주조' '우리술' 등 지역 막걸리 생산업체를 발굴한 후 삿포로맥주와 제휴해 일본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