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치료 공동체한의원, ‘37도 체온면역’소개
  • 코 막힘과 멈추지 않는 콧물 재채기로 고통 받는 비염 환자들에겐 4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치료를 해도 환절기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환절기, 특히 봄을 보내는 일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열린의학회 산하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인 ‘숨길을열다(www.soomgil.com)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그 예방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 발생의 증상 과정을 보면 외부의 과중한 부담(세균, 바이러스, 먼지 많은 상황, 급격한 온도 습도 변화, 알레르기 항원)을 받게 되면 코의 점막이 과도한 자극을 받아 점액을 과잉되게 분비하게 된다.

    이런 점액들이 섬모의 운동으로 목뒤로 넘어가기 전 콧속은 점액으로 들어차게 되고 급기야 밖으로 뚝뚝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콧물이다.

    또 콧속의 점막에 유해한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폐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타나는 인체의 방어 작용인 재채기가 일어난다.

    만성적인 비염이 있는 경우 이처럼 유해한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재채기를 수도 없이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더욱이 코 막힘이 심하면 코를 통해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더 이상 공급할 수 없어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입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내염,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2차적인 감염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코로 숨 쉴 수 있도록 치료하고 근본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열린의학회’는 현대 질병의 대부분은 저체온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주목해 매주 체온면역법 연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난치질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유용우 대표원장은 “인체는 외부의 환경에 대하여 적절한 방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코에서 방어하기 위하여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과도한 코의 점막 부종, 콧물 재채기가 나타나면서 어느 순간 실질적인 염증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이어 “알레르기비염을 막기 위해서는 기초 체온 조절력을 높여 면역력을 높여야 재발을 막고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용우 대표원장은 비염의 원인을 기초 체온 조절력의 약화로 인한 체열불균형(중심체온 저하 및 상열하한)과 이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로 규정한다.

    인체는 중심체온이 37도로 안정돼야 면역기능이 활성화돼 면역력 저하 또는 면역 불안정으로 인한 비염, 축농증에 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재성 원장은 “봄철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도 항원인 황사나 꽃가루 등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신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기초 체온 조절력을 회복하고, 코 점막의 면역기능을 안정화 하는 치료를 하면 충분히 재발 없는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황사나 꽃가루에도 저항력 있는 신체 면역 시스템을 갖추면 굳이 황사 등의 항원에 크게 구애 없이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인데, 이의 치료는 체온면역에 바탕을 둔 기초 체온 조절력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숨길을열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본 주부 박송희(가명·37·여·남현동)는 세달 간의 기초체온조절력 강화를 통한 체온면역치료를 통해 본인과 초등학교 3학년 딸의 만성적인 비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과 코막힘은 물론 이로 인한 만성피로와 집중력 저하 문제도 함께 해결된 것이다.

    유용우 대표 원장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난치질환인 비염, 축농증, 아토피와 같은 질환은 냉증이 주원인”이라고 말한다.

    평상시의 체온이 35℃이하인 저체온의 사람의 경우 체내의 생명활동이 충분치 못하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와 면역 활동이 저하되고 상열하한증이 생기면서 코 점막의 염증, 코 점막 건조, 피부건조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는 “체온의 문제를 간과한 채 표면에 나타난 증세에만 대처하는 치료법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어 “코를 고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해 코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며 “이를 위해 체온조절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치료의 바탕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