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서 프로듀서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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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방송 캡처

    배우 차인표의 개념 있는 수상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차인표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프로듀서상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작풍에 대한 애정, 제작과정 중 보여주는 성실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되는 연기자에게 주는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은 의미 있는 상이다.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른 차인표는 “나는 정말 상을 안 주셔도 하나도 섭섭하지 않은데 다른 후배나 동료 연기자 분이 받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며 말문을 연뒤 “그래도 이 나이를 먹었는데도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사할 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상을 받으실 권상우와 고현정에게 미루겠다”며 "새해가 밝았으니 좋은 일을 하셔야 한다. 세계 가난한 아이들과 결연해서 후원하면 그 순간 여러분들의 인생이 행복해지실 것"이라고 말해 시상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과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차인표는 국제구호 NGO인 컴패션에서 활동하며 세계 각지의 어린이를 돕고 있는 연예게 대표 선행 배우다.

    시상식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역시 개념이 꽉 찬 배우다",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 중 최고다" 등의 댓글을 달며 SNS를 통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대물’의 고현정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