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를 통한 사회적 자본 축적과 경제성장을 이뤄야 한다

  • ▲ 권미정 ⓒ 뉴데일리
    ▲ 권미정 ⓒ 뉴데일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공약과 이야기에 대해 믿지 못한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후보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서로의 정치적 공격으로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자기편,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다른 편의 공격을 서슴지 않는 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이렇게 국회, 정부에서부터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하니 사회전체적으로는 말해 무엇 할까?
     
        불신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불신이 만연하면 거래비용을 유발하여 경제의 고비용 구조화를 초래하며, 노사갈등 등 각종 사회문제를 확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병기 선임연구위원은 “사회적 자본의 하나인 신뢰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성과를 결정하는 본질적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뢰수준이 10% 상승할 때 경제성장률이 0.5%~0.8%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뢰의 구축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44차 선진화 포럼의 월례토론회에서 김용학 교수도 “신뢰와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고 이야기 하였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도 신뢰가 쌓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불신의 요소들을 청산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사회로의, 정부로의 노력과 시간이 뒷받침 될 때 신뢰가 점차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신뢰의 구축은 농부가 열매를 맺는 것처럼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열매처럼 한번 쌓인 신뢰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만큼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한 것이다. 개인 관계 에서도 한번 신뢰를 얻으면 서로간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형성된다. 사회에서도 신뢰가 쌓이면 사람들 사이의 믿음은 탄탄해진다.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신뢰성 있게 정책을 집행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교육부분에서도 학교 공교육의 질이 떨어져 신뢰하지 못해 사교육이 팽배하다. 이를 위해 공교육의 질을 회복시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기업들도 투명한 경영으로 직원들에게 존경 받는 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런 각계각층의 노력을 통하여 신뢰의 분위기가 사회 속에서 형성되면 정부의 정책과 행정이 더욱 수월하고 효율적으로 진행 될 것이다. 국민과 정부와의 소통 또한 원활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신뢰는 거래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거래비용이 낮아지면 시장실패의 부분도 민간에서 스스로 해결될 수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불신의 토대아래 성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뢰를 통한 사회적 통합과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