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이 찾아오자 이렇게 말했다.

    과장 "스트레스의 주범 당장 비켜!"
    부장 "널 빨리 알아가야 하는데 큰일이네…"
    대리-사원 "너 없으면 못살아~"

  • ▲ 애플사의 '아이폰' ⓒ 뉴데일리
    ▲ 애플사의 '아이폰' ⓒ 뉴데일리

    컴퓨터 및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명 '테크노 스트레스(Techno Stress)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들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노 스트레스(Techno Stress)란 노동자가 새 기술에 대응하지 못해 생기는 정신적 부담으로 새 기술에 따른 사회 변화에서 수반되는 마찰을 말한다.

    23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57명을 대상으로 ‘테크노스트레스 증후군 체감 유무’에 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66.8%(564명)가 현재 테크노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크노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80.2%)이었으며 다음으로 대리급(68.9%), 사원급(63.4%), 부장급(5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테크노스트레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564명에게 스트레스 유형을 선택하게 한 결과 컴퓨터 또는 최신 기기에 지나치게 동화(同化)되는 ‘테크노 의존형’을 꼽은 응답자는 63.8%(353명)로 사원급(62.6%), 대리급(67.4%), 과장급(63.9%)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 및 신기술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그 메커니즘에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테크노 불안형(36.5%)’을 꼽은 응답자는 부장급(52.8%)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테크노 의존형’들은 ‘핸드폰, PMP, 컴퓨터 등 기기를 지참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응답률 64.2%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기기 사용에 너무 의존하게 됨(37.6%), 새로운 기기 및 기술이 출시되면 밤을 세서라도 관련 정보를 찾아봄(25.1%), 새로운 기기 및 기술 사용법을 빨리 익혀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낌(24.3%), 하루 종일 기기를 사용하고 나면 어지러움 또는 수면장애 등과 같은 신체적 증후군을 겪음(10.7%) 등이라고 답했다.

    또한, ‘테크노 불안형’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새로운 기기 사용법이 능숙한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42.8%)을 가장 먼저 손꼽았다. 이어 사내에서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장려하지만 그에 따라가지 못해 자신감 결여(28.4%),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두려움(25.3%), 기기 사용법을 몰라 주눅듬과 기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일어남이 각 24.7%, 두통 또는 수면장애 등과 같은 신체적 증후군(4.6%) 등의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