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빽가 미니홈피   ⓒ 뉴데일리
    ▲ 빽가 미니홈피   ⓒ 뉴데일리

    수년전 제기했던 '한국인 비방 발언' 여파로 지난 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국내를 떠난 2PM 박재범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의 위로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범과 같은 소속사로 매우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던 2AM의 조권은 자신의 미니홈피 상태를 '그리움'으로 설정한 뒤 '아멘'이라는 짧은 문구를 메인 글로 지정해 떠나간 재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욱이 조권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엔 2PM의 'Only you'가 흘러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붐과 코요테의 빽가 등도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기에 정말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다(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가락으로 살인을 하는 사람들. 안타까운 이별을 몇 차례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듯한 당신들의 모습에 치가 떨릴 뿐(빽가)" 등의 감정실린 발언을 남기며 하루아침에 가요계를 떠난 재범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

    한편 홀연히 미국으로 떠난 재범의 '빈자리'는 열성팬들에겐 극심한 공허함을, 사회적으론 마녀사냥 논란 등 각종 후폭풍을 양산하는 모태가 되고 있다. 또 9일 현재 유튜브에는 재범이 어머니를 만나 오열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올라와 2PM의 수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네티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쳤다" "가만두지 않겠다" 협박

  • ▲ 빽가 미니홈피   ⓒ 뉴데일리

    이와중에 재범(사진)을 퇴출시킨 장본인으로 한 네티즌이 지목되면서, 또 다른 '왕따' 혹은 '마녀사냥'이 진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일 새벽 문제의 네티즌은 박재범이 몇년 전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글들이 도마 위에 오르자 "관련 내역을 모 신문 기자에게 제보했다"면서 기자에게 보낸 메일을 캡처해 모 포털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내일 아침이면 '제2의 유승준'으로 박재범이 지목될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다음날 유력 일간지엔  2PM 박재범의 '한국 비하' 발언이 고스란히 공개되며 하루아침에 재범은 한국인을 공개적으로 폄하한 '공공의 적'으로 낙인 찍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2PM 박재범의 '한국 비하' 발언을 언론에 제보한 문제의 네티즌을 '최초 유포자'로 지목하며 온갖 비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이 네티즌은 "박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길 래 그냥 반응이나 볼까하고 올린 것"이라면서 "메일을 보낸 것처럼 했지만 실제로 보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나도 이렇게 일이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평생 반성하겠다. 용서해 달라"고 분노한 네티즌들에게 용서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