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컨택트 히터

    ①공을 배트에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②좀처럼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사람
    ③장타보다 단타 위주의 타격을 하는 사람
    ④컨택트 비율%(CT%)=((타수-삼진)/타수=
     90% 이상: 뛰어난 컨택트 능력을 보유한 선수
     75% 이상:평균 이상의 컨택트 능력

    ▶ 90% 이상 컨택트 능력을 가진 선수의 타율 비교(컨택트%, 통산 타율)

    1)후안 피에르 (94%,.300)
    -현역 통산 타율 20위

    2)플래시도 폴랑코 (93%,.306)
    -현역 통산 타율 13위,최근 Si.com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뽑힘

    3)폴 로두카 (93%,.286)

    4)데이비드 엑스타인 (92%,.286)

    5)제이슨 켄달 (91%,.296)

    6)올랜도 카브레라 (91%,.273)

    7)벤지 몰리나 (91%,.278)

    8)노마 가르시아파라 (90%,.315)-현역 통산 타율 6위

    9)세자르 이스투리스 (90%,.258)

    10)스즈키 이치로 (90%,.331)-현역 통산 타율 2위

    ▶고타율과 높은 컨택트의 관계는?

    보다시피 높은 컨택트 능력은 분명 좋은 타율과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물론 이스투리스처럼 아주 드물게 예외의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컨택트 비율이 75% 이상이 된다면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의 자료를 본다면 현역 통산 타율 1, 3, 4, 5위가 빠져있다. 그들은 바로 알버트 푸홀스와 토드 헬튼, 블라디미르 게레로, 데릭 지터(최근 Si.com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뽑힘)다. 하지만 이들도 전체적으로 평균 85%를 상회하는 높은 컨택트 비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도 컨택트와 타율과의 정확한 관계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언급했었던 말대로 과연 안타에서 운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일까.

    정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90%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타율을 보여주는 푸홀스와 헬튼 등은 좋은 선구안이나 장타를 무기로 한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훨씬 타율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출루율은 컨택트 비율과 타율의 격차를 줄여주는 큰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고타율을 보유한 타자는 높은 컨택트 능력을 보여주지만 높은 컨택트가 항상 고타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