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2TV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사진)에서 출연자 중 한명인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백두산 특집’ 편에서는 1박2일 출연진이 배를 타고 출발하여 힘들게 백두산에 도착하는 과정을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방송했다. 중국 단동까지 배를 타고 16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뒤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문제의 장면은 20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백두산으로 이동하던 중 MC몽이 버스 뒷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방송되었던 부분이다.

    시청자들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동료 연예인들과 제작진에게도 간접 흡연으로의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문제삼으며 지적하고 있다. 인기 코너이고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되는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많다.

    MC몽은 지난해 SBS 프로그램 '김용만의 TV 종합병원'에 출연하여 담배를 더 이상 피우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어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