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경영에 있어 임업기계는 숲을 가꾸는데 실질적인 수단을 제공해주며 숲가꾸기의 효율을 제고해, 산림이 가진 공익적·경제적 기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임업기계는 넓은 의미에서 양묘에서부터 조림을 위한 도구, 간벌ㆍ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를 위한 장비, 벌채 및 집재를 위한 수확장비, 임도장비, 그리고 톱밥제조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총칭된다. 따라서 현재 우리 임업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고 아울러 기계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큰 분야는 임목수확장비, 집재장비분야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국유림 경영일선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임업기계화에 대한 공감대가 피어나고 있고 기계장비 업체에서도 임업기계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기계개발ㆍ보급에 나서고 있어 임업기계화의 발전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작업시스템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 개발된 장비가 현장의 작업환경이나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보급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채 우선 개발부터 시작하다보니 간혹 애써 개발된 장비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신기종의 개발에만 역점을 두는 반면 기존에 개발된 장비를 개선, 업그레이드 하는데 소홀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계개발 업체의 경우에도 장비만 개발ㆍ제작해놓고 그 장비의 지속적인 개선에는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기존 장비의 개선은 새로운 기계의 개발보다 개발ㆍ제작비용이 저렴하고 기계수 양성 등 전문기술교육 등이 그리 소요되지 아니하며 기계적 성능검증이 어렵지 않아 제작이 용이하며 쉽게 작업효율 및 안전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임업비젼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임업기계화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따라서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기계장비의 지속적인 개선에 업체나 연구기관 기타 개발자들이 더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