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안성준 9단 꺾으며 우승전설 이창호 9단의 5회 우승 넘어 역대 최다"좋은 내용으로 우승해 기쁘다"
-
- ▲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창호 9단을 넘고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달성했다.ⓒ한국기원 제공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22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안성준 9단에게 176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2국에서 각각 128수, 203수로 불계승한 신진서 9단은 3국까지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우승으로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진서 9단은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갖고 있던 대회 최다우승 기록(5회)을 넘어섰다. 더불어 신진서 9단은 안성준 9단에게 결승 5번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렸다.신진서 9단은 우승 상금 7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30주년을 맞이한 GS칼텍스배에서 또 한 번 우승하게 돼 뜻깊고, 무엇보다 많은 강자를 이기고 좋은 내용으로 우승해 더 기쁘다. 최근에 컨디션이 좋아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대국을 잘 치른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신진서 9단은 "GS칼텍스배가 30회가 될 때까지 긴 시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바둑 팬분들 덕분에 대회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