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초 6·25전쟁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이의경 지사 묘소 참배 예정
  • ▲ 강정애 보훈부 장관. ⓒ뉴데일리 DB
    ▲ 강정애 보훈부 장관. ⓒ뉴데일리 DB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독일 최초의 6·25 참전비 제막식 참석과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추진 등을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한다.

    5일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1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예정된 프랑스·독일 방문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강 장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보훈담당 기관 '참전용사 및 전쟁피해자 사무처'와 앵발리드 보훈병원을 방문해 현지 보훈정책을 확인하고 크리스티앙 캉봉 프랑스 상원의원을 만나 양국의 국제보훈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일제강점기 프랑스 한국친우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고 후원했던 프랑스 유일의 독립운동가 고(故) 루이 마랭씨에 대한 건국훈장을 그가 생전 활동하던 해외과학 아카데미에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진다. 

    8일에는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이동해 한국 정부의 지원(2억1000만 원)으로 건립된 독일 최초의 6·25전쟁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한다. 제막식에 앞서서는 볼크마르 쇤 독일 적십자 부총재를 만나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9일은 베를린 시내에서 독일 참전용사 유가족을 비롯한 적십자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가 예정됐다. 

    10일에는 뮌휀 근교 그래펠핑시에 있는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다. 강 장관은 참배 후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시장을 만나 이 지사의 유해봉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