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 최선"
  • ▲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호주 총리를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호주 총리를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 호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고위급 교류, 인도태평양 전략, 국방·방산·경제 협력,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2+2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두 장관은 이날 수도 캔버라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예방했다.

    한-호주 양측은 최근 국방·방산 협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1만7164명 호주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우방국이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호주군 1만7164명 가운데 340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다쳤고 30명이 포로로 붙잡혔다.

    두 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규범 기반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와 같은 역내 유사 입장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2+2 회의가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양국 간 활발한 정상 외교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급 교류 등 긴밀한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호주 첫 방문 일정으로 이날 캔버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전쟁기념관 내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