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점유율 3위로 추락화웨이 판매량 69.7% 증가…’메이트 60’ 시리즈 인기
  • ▲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올해 1분기 애플 아이폰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는 전년 대비 19.1% 급감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토종업체인 화웨이의 판매는 69.7% 급증했다. 화웨이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메이트 60’ 시리즈가 아이폰15를 제쳤기 때문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1년 전 19.7%에서 15.7%로 감소하며 점유율 3위로 추락했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9.3%에서 15.5%로 크게 올랐다.

    미국은 2019년부터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기업 명단에 올리는 등 제재를 가했다. 그 여파로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화웨이는 지난해 최신폰 메이트 60 프로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복귀에 성공했다.

    한편, 애플은 내달 2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