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민주 원내대표 선거 전 마무리'코인논란' 김남국, 민주당 복당할 듯
  • ▲ 더불어민주연합 제7차 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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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연합 제7차 최고위원회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코인논란'으로 민주당 탈당 후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김남국 의원도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최고위를 합당 수임기구로 구성해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절차와 일정은 원내대표 선거 전까지 최대한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연합 당선인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으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최종적으로 민주당과의 합당은 선관위 등록을 한 후 민주연합도 공식적으로 해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합당할 경우 기존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인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21대 현역 의원 임기가 남았다"며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현역 의원들이 합당에 반대하지 않는 한 (김 의원은) 당연히 민주당 소속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당과 관련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결의 및 수임기관 지정과 관련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기 위한 당무위원회 안건이 처리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당무위는 오늘 24일 열리고, 24~27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게시판을 당에서 운영할 것"이라며 "28~29일에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30일 오전 10시 중앙위원회 회의가 열려 의결되면 5월 2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민주당 8명, 진보당 2명, 새진보연합 2명, 시민사회 추천 2명으로 총 14명이다.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서미화·김윤)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정당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은 조국혁신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