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세대 간 파격 협업 제안
  • 싱어송라이터 강인원이 (사)한국가요작가협회(회장 김상길) 부회장으로 취임, 신구 세대 간 '협업'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300명이 넘는 작사·작곡가 회원들로 구성된 한국가요작가협회는 지난달 29일 '나침반' '사랑의 밧줄'의 김상길 작사가를 12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강인원을 협회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비오는 날 수채화' 등 다수 히트곡을 작사·작곡한 강인원은 최근까지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감사를 역임했다.

    1989년 창립된 한국가요작가협회는 지난 3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단체로 한국 대중가요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전통의 가요 단체다.

    강인원은 "한국대중음악 시장이 '글로벌 케이팝'으로 확대됐지만 편중된 가요 장르와 다양성 축소로 인해 많은 대중의 정서적 아쉬움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라며 '원로 가요창작자' '중견 작사·작곡가'들의 작품과 신진 음악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획기적인 '신구 리뉴얼 이벤트'를 제안했다.

    강인원은 "전국의 실용음악과 학생과 젊은 음악인들이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받아 리메이크 형태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면, 숨겨져 있던 정통 가요들에 힙합 리듬이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랩이 덧입혀지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가요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제공 = 강인원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