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공보물 표기 두고 선관위에 "허위사실" 이의 접수선관위 "공보에 게재한 내용 허위사실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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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전현희 민주당 후보를 '역대급 지각 대장'이라고 표현한 국민의힘 공보물에 대해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놨다.전 전 위원장과 맞대결을 펼치는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선관위 결정문을 공개했다.해당 결정문에 따르면, 윤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전 전 위원장 재임 당시를 언급하며 '지각대장' '감사결과, 청사 출근길 238일 중 90% 이상 늦장 출근' '서울청사 9시 이후 출근 97%' '9시 넘어 출근 93%' 등 표현을 사용했는데, 지난 1일 서울시선관위에 이 같은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이의 제기가 접수됐다.그러나 서울시선관위는 "선거공보에 게재한 내용은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 후보의 상습 지각을 지적한 저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라며 누군가 선관위에 이의 제기했다"며 "오늘 선관위의 결정 내용은 기록으로 엄연히 드러나 있는 전 후보의 권익위원장 시절 근태 불량 행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후보님, 무조건 허위사실이라 우기면서 검찰 고발쇼 등으로 상대 후보를 위협한다고 성동구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나"라며 "오늘 선관위 결정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 번 기억해 달라. 성동구민을 무시하는 후보는 철저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전 후보의 근태 문제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전 후보는 공식 외부 일정이 있거나 서울 청사에서 근무하는 날을 제외하고 세종청사 권익위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날 89일 중 83일(93.3%)을 지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제시간에 출근한 날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