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의중앙선 지하화""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 통합개발""제1·2순환고속도로 사이 중순환고속도로 건설"
  • ▲ 4일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국민의힘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의중앙선 지하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국민의힘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의중앙선 지하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일 시민들의 쾌적한 교통 이용을 위해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의중앙선을 지하화하고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사이에 '중순환고속도로'(가칭)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지역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출퇴근 시간이 지나도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지만 공간적 문제로 인해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하고속화도로 건설 추진 범위는 강변북로의 경우 남고양IC-망원IC-합정IC-용산국제업무지구IC-북한남IC 구간과 양재IC-잠원IC-북한남IC-자양동 구간을, 올림픽대로는 개화IC-당산IC-잠원IC 구간과 당산IC-여의도IC-용산국제 업무지구IC 구간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의중앙선 포함 철도 지하화 및 지하화로 만들어진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 통합개발도 약속했다.

    후보들은 "지하화로 만들어진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공간을, 동료시민 여러분의 편안한 생활을 위한 상업공간을,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 등을 조성함으로써 동료시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상으로 다니는 철로 주변의 동료시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철로로 인한 도심의 단절로 노후화와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또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도 가중시키고 있다"며 "만약 철도가 지나는 자리가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라면 동료시민 여러분은 먼지 날리고 서로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푸르른 녹지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하면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보들은 1‧2‧3기 신도시 간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사이에 '중순환고속도로' 건설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