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메타·MS·아마존 4개만 남은 '팹4' 대세론시장은 새 투자처 찾기 나서 … "영원한 강자는 없다"
  •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의 해산이 임박하고, '팹4'가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이 최근 흐지부지되기 시작했지만, 뉴욕증시는 여전히 상승세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등 7개 기업이다.

    한때 나란히 강력하게 증시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종목별로 급등락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애플은 이 기간 11% 하락했고, 테슬라는 거의 30%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8% 상승했지만, 최근 3주 동안 상승세를 타기 전만 하더라도 상당 기간 횡보세였다.

    반면 매그니피센트7의 나머지 4개 종목인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계속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 폭을 능가했다.

    이처럼 '매그니피센트7'으로서의 영향력은 힘을 잃었지만 뉴욕증시는 여전히 상승세다.

    S&P 500 지수는 비중이 큰 종목 중 2개가 두 자릿수 하락했지만 1분기에 10%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7개 종목 가운데 4개만을 추려 '팹4'로 부르기 시작했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의 수석 지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래트에 따르면 팹4는 S&P 500지수의 1분기 상승 중 거의 절반을 담당한다.

    대표적인 AI 수혜주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해 3배 이상으로 폭등한 뒤 올해에도 이미 80% 이상 올랐다.

    최근 강세에도 일부는 작년보다 가격이 낮아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결국 시장의 키워드는 'AI'로 AI의 중요성에 따라 향후에도 이들 종목이 힘을 얻거나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팹4'의 지속적 상승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로 '매그니피센트 7'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종목 집단이 월가에서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의 동반 상승은 사실상 끝난 만큼 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