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과기부, '국방과학기술 협력강화' 업무협약 체결
  •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12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국방부 제공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12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국방부 제공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기술개발을 전담할 '국방AI센터'가 창설됐다.

    국방부는 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이광형  KAIST 총장, 각군 참모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센터 창설식을 개최했다.

    ADD 내부 조직으로 만들어지는 국방AI센터는 기술전문성을 가진 민간연구원과 군사전문성을 갖춘 현역 군인을 합해 약 1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인공지능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인공지능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인공지능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곽기호 ADD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은 "국방AI센터를 국방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연구개발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AI센터 출범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가속화 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핵심첨단전력을 확보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압도적인 국방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병력 감축에 대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지휘 결심을 지원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한편, 국방부와 과기부는 이날 신원식·이종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협약에 따라 △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민·군 겸용 기술 개발 등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실증추진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성과 검증을 위한 민·군 인프라 상호 활용 △국방혁신을 이끌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활용 △국방부-과기정통부 간 인사교류 및 교육 협력 등을 추진한다.

    두 부처는 협력사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장관급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