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개혁 입법 할 수 있는 의석 수 필요"
  •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이종현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는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 "그런 의석 수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후보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민주당 내부에서 범야권 200석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조국혁신당 대표는 탄핵 개헌을 언급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고 묻자 "단순히 총선 의석 수를 예상하고 '우리가 충분히 그렇게 된다'고 하는 것은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 후보는 "다만 이 정권의 실정을 막기 위해, 또 국회에서 입법한 여러가지 민생 개혁 법안들이 대통령에 의해 거부권이 행사되고 국회로 다시 넘어와 재의결되지 못하고 부결되는 상황을 보면서, 민생개혁 입법을 할 수 있는 의석 수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당이든 다수 의석, 압도적인 의석을 달라고 호소하고 선거운동하는 것이 당연하지, '우리는 조금만 주세요' 이렇게 호소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느냐"며 "목표를 그렇게(200석으로) 설정하고 국민께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의석 수는 200석이다. 200석이면 대통령을 탄핵소추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통령 권한을 정지시킬 수 있다. 개헌안을 통과시켜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가능하다.

    진 후보는 "제가 보는 우리 시민들은 투표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라며 "'이대로 두었다가는 나라가 망할 지경이다'하는 걱정들을 (시민들이) 많이 하고 계시고, '이번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혼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