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훈련KF-16, FA-50, F-5 등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 참가
  • ▲ 공군이 7일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도발 등 북한의 복합도발에 대응해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KF-16, FA-50, F-5 등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참가했다. ⓒ공군 제공
    ▲ 공군이 7일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도발 등 북한의 복합도발에 대응해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KF-16, FA-50, F-5 등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참가했다. ⓒ공군 제공
    공군은 7일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도발 등 북한의 복합도발에 대응해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KF-16, FA-50, F-5 등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참가했다. KF-16은 AIM-9M 공대공미사일을, FA-50은 AIM-9L 공대공미사일과 KGGB 공대지 폭탄을, F-5는 KGGB 공대지 폭탄을 각각 서해 해상사격장을 향해 발사했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북한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격추하고, 장사정포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먼저 적 순항미사일로 가정한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용 표적' 2기가 잇따라 저고도로 우리 영공에 침투하자, 천궁과 천궁Ⅱ의 탐지레이더를 통해 표적의 항적정보를 탐지추적해 MCRC와 공유했다.

    MCRC는 즉시 인근에 체공 중인 KF-16과 FA-50을 투입했고, 전투기들은 AIM-9M과 AIM-9L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격추했다.

    한편, 적이 장사정포로 도발해오자 FA-50과 F-5가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를 투하해 적 장사정포가 위치한 도발원점을 초토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1대대 김기영 대위(31)는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공군은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습기간 중 기지방호 및 대테러종합훈련, 화생방방어 및 재난통제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 실전적 야외기동훈련(FTX·Field Training Exercise)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