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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주가도 7% 넘게 급락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를 출하해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보다는 16%, 지난해 2월보다는 19% 각각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는 통상 춘제 연휴를 낀 달에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지난달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보험 보조금과 우대 할부 프로그램 등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야디(BYD) 같은 현지 경쟁사들의 압박 또한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24%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