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이재명 공천 파동 수혜자는 조국"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180석 확보를 예측해 정확히 맞혔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00석도 위태위태하다"고 언급했다. 엄 소장은 이어 총선이 끝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떠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구원투수'로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내 생각에는 지금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며 "물론 이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충청도 같은 경우에 하룻밤에도 여론 지지율이 20% 왔다갔다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하룻밤 사이에 20%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단언한 엄 소장은 "민주당 분위기를 보면 100석도 힘든데, 저는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엄 소장은 "이재명 민주당 공천파동의 최대 수혜자가 조국 신당"이라며 "한 보름 전만 해도 조국 신당이 나와봤자 지난번 총선 때 열린민주당이 얻었던 한 5~6%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 대거 비례대표는 조국 신당을 찍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국 신당이 최소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다. 15% 득표하면 50% 연동이기 때문에 한 7~8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한 엄 소장은 "민주당이 폭망하게 되는데 과연 이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이 대표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해 '엄문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