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 개선 위한 한미의 강한 의지 발신"
  • ▲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2023년 10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2023년 10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계기로 이번 주 방한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면담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터너 특사의 방한 기간에 외교부 장관 예방, 평화외교기획단장 등 우리 정부 인사 면담과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 면담과 간담회 등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터너 특사의 방한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 계기 북한인권 관련 대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일본에 방문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한 뒤 14일 방한해 이번 주 중 조태열 장관을 예방하고 오는 20~21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주최하는 COI 보고서 발간 1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OI는 2013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따라 출범한 최초의 공식 기구다. COI는 2014년 2월 17일 탈북자 증언을 토대로 북한 인권 문제의 주요 쟁점과 권고사항을 체계적으로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